"펀더멘털 탄탄…올해 금리 인상 4차례 전망"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믿지 않은 채 하락장에서 자포자기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 |
11일(현지시각) CNBC ‘퓨처스 나우’ 프로그램에 출연한 블랙스톤 투자 전략가 조셉 자이들은 “현재 글로벌 성장 스토리는 진행형인데도 투자자들이 이를 믿지 않아 위험에 처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성장에 대해 자포자기한 상태”라며 “더 오랜 기간 몸을 사리고 만기와 듀레이션도 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이들은 사실 곳곳에서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정책과 함께 인플레이션도 가속할 것이라며 올해 네 차례의 인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 연말까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3.25%나 3.50% 또는 그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강력한 경제 및 실적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시장이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자이들의 주장이다. 그는 S&P500지수 연말 목표치도 이날 종가 대비 12% 높은 3000으로 제시했다.
자이들은 “아직 조정이 끝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반가운 소식은 기초 펀더멘털이 타격을 받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라면서 오는 금요일부터 시작될 어닝 시즌이 시장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기업에 진짜 중요한 지표들은 강세 신호를 꾸준히 보내고 있다면서, 미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또 현 시장은 강세장 후반기에 있다면서 “산업주와 소재주, 기술주, 에너지주, 금융주 등 경기 순환주에 포지션을 가져야 하며, 채권 쪽에서는 듀레이션보다는 변동 금리나 신용채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