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 조직 개편...넥슨지티·넥슨레드 등 7개 스튜디오로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넥슨(대표 이정헌)이 11일 온라인과 모바일 부문 신작 게임 라인업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김 현 사업총괄 부사장과 박재민 모바일 총괄 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김현 부사장은 이정헌 대표이사가 지난 2015년부터 약 3년간 맡았던 자리다. 과거 이정헌 대표와 함께 넥슨의 '피파(FIFA)'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했던 경력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01년 네오위즈게임즈에서 피파온라인1,2를 지난 2013년 넥슨코리아에서 피파온라인3 사업 담당을 맡은 '피파 전문가'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01년 네오위즈게임즈에서 피파온라인 사업담당을 시작으로 넥슨코리아에서 피파온라인3 사업당담과 네오위즈게임즈 온라인게임 사업 책임직을 거쳤다.
박재민 본부장은 지난 1~2년간 넥슨의 주요 사업축인 모바일사업 부문에서 노정환 전 모바일 본부장(현 네오플 대표)을 도와 다수의 모바일 게임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노정환 전 본부장 시절, 부본부장으로서 넥슨의 대표 모바일게임인 '다크어벤져3' '액스' '오버히트' 등을 흥행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 2001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시작으로 2005년 넥슨 마케팅 팀장으로 넥슨 컴퍼니에 합류, 지난 2015년부터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왔다.
넥슨 관계자는 "김 부사장과 박 본부장 모두 넥슨의 주요 라인업을 흥행시켜 본 경헝이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 같다"면서 "그동안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넥슨의 신작들도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16일자로 자회사를 포함한 전체 신규개발 조직들을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개편할 예정이다. 넥슨의 개발 조직은 개편 후 ▲데브캣 스튜디오 ▲왓 스튜디오 ▲원 스튜디오 ▲띵소프트 ▲넥슨지티 ▲넥슨레드 ▲불리언게임즈 등 총 7개 스튜디오 체제로 재구성된다.
넥슨은 7개 스튜디오에 프로젝트 신설 등 운영 전반에 관한 권한을 부여, 자체 브랜드를 강화하고 창의적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