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日 직장인 “이직으로 몸값 올린다”...이직자 30%가 연봉 10% 이상 올라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13:48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13:48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일본에서 이직을 통해 몸값을 올리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현재 이직자의 구인배율이 1.8배를 넘고 있는 가운데, 이직 후 연봉이 10% 이상 오른 경우가 30%에 달했다.

현재 일본의 이직 시장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사람보다 새로운 사람을 찾는 기업이 더 많은 ‘구직자 우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취업정보업체 리크루트캐리어에 따르면 2017년 이직자의 구인배율은 1.86배를 기록했다. 이직자 한 명당 일자리가 두 개 가까이 된다는 얘기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이직을 통해 높은 연봉을 손에 쥐는 직장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직으로 연봉이 올랐다’는 응답은 2014년부터 35~37%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리크루트캐리어의 2017년 조사에서도 ‘이직으로 연봉이 10% 이상 올랐다’는 응답이 29.7%를 기록했다.

일본은 경기 회복세가 6년째로 접어들면서 지난 2월 실업률이 2.5%를 기록하는 등 사실상 완전 고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노동인구 감소 등으로 일부 업종에서는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IT 엔지니어 등은 차세대 성장을 책임질 인재로서 기업들의 수요가 가장 많은 업종이다. AI 개발자의 경우 연봉 3000만엔(약 3억원)을 제시하는 기업도 있어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젊은 이직자들에게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다. 중장년 대기업 관리직이 벤처기업으로 이직해도 연봉이 줄지 않는 사례도 늘고 있다. 주식 상장을 준비하는 벤처기업 등은 회사가 커지면서 관리 쪽 인재를 필요로 해 대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중장년 이직자에게 원하는 연봉을 맞춰주고 있다.

보다 나은 연봉과 대우를 요구하며 직장을 옮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일본의 이직자 수는 5년 전에 비해 25만명 늘어난 311만명을 기록했다. 그 중 자발적 이직자가 과반수를 넘는 62%를 차지했다. 전체 취업자에서 이직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4.8%로 높아졌다.

지난해 1월 일본 도쿄 시내에서 열린 IT 개발자를 위한 이직 설명회 모습<사진=지지통신>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