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공론화 과정 거쳐 오는 8월 설계공모 통해 재편 계획
[뉴스핌=김신정 기자] 서울 도심지 광화문 광장이 오는 2021년에는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3.7배 확장되면서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아도 닿을 수 있게 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전날 발표했다.
광화문광장 확대를 위해 우선 세종문화회관 쪽 차로를 아예 없애고 미국 대사관·KT 사옥 쪽에만 양방향 차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10차로가 6차로로 축소된다.
차량이 오가는 도로는 2만4600㎡ 규모의 시민광장으로 거듭나 문화공연이 상시 열리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바뀐다.
광화문광장이 커지면 'T'자였던 세종로와 사직·율곡로의 교통체계가 'ㄷ'자형으로 변해 교통 정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민·전문가 토론회, 주민설명회를 포함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8월 설계공모를 통해 광화문광장 재편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확대 공사에는 총 995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0년 1월 시작해 2021년 5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되는 광화문광장 <사진=서울시> |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