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내리는 등 무역 관행을 수정하겠다고 밝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관세와 자동차 (무역) 장벽에 대한 친절한 발언, 지적 재산권과 기술이전에 대한 이해에 대해 중국 시 주석에게 매우 고맙다"면서 "우리는 함께 위대한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수정하겠다는 시 주석의 발표 이후 나왔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기조연설에서 수입 자동차에 적용하는 관세를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미 발표한 금융시장 개방 조치를 빠르게 추진하고 지적 재산권에 대해서도 더 많은 것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상대국의 수출품에 고율 관세 적용 방침을 주고받으며 무역전쟁 우려를 키웠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논쟁과 관계없이 시 주석과 항상 친분을 유지하겠다면서도 중국의 높은 자동차 관세 적용에 불만을 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트위터>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