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류현진이 시즌 첫승에 실패했다.
LA다저스의 류현진(31)은 4월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전에서 3.2이닝동안 4피안타 2삼진 5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제구력 난조로 시즌 첫승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 AP/뉴시스> |
이날 류현진은 제구가 잘 안돼 4회 2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 동점을 내준 뒤 교체됐다. 7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볼넷을 5개나 기록했다. 한 경기 볼넷 5개는 지난해 5월12일 콜로라도전(6개)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많은 수다. 류현진은 패스트볼 27개, 커브 14개, 슬라이더 6개, 커터 17개, 체인지업 11개를 던졌다.
류현진은 1회말 2사 상황서 ‘천적’ 폴 골드슈미트와 A.J.폴락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았다. 폴락의 적시타로 1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크리스 오윙스를 삼진으로 돌려 세워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에는 볼넷을 내주었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회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다시 1점을 허용했다. 마르테에게 3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골드 슈미트에게 볼넷을 내줬다. 4번타자 A.J.폴락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크리스 오윙스에게 볼넷을 내준 만루 상황에서 6번 제이크 램에게 4구 볼넷을 허용, 추가실점했다. 이후 류현진은 닉 아메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가 마지막이었다. 3-2로 앞선 4회 선두타자 알렉스 아빌라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이날 5번째 볼넷. 이후 류현진은 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5-4-3 병살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데이빗 페랄타에게 안타를 맞은 뒤 케텔 마르테에게 1타점 3루타를 내줬다. 3-3 동점 상황에서 류현진은 교체됐다.
이날 전 애리조나 소속 김병현이 시구자로 나서 큰 주목을 받았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9일 샌스란시스코(SF) 원정전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