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29일 고위공직자 재산 정기 공개
대법원 재산 1위는 '45억'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뉴스핌=이보람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본인과 가족 포함, 8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사혁신처 고위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김명수 대법원장이 신고한 재산은 총 8억6900여만원이다. 지난해 신고 때보다 약 4700만원이 늘었다.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이 지난해 9월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특히 김 대법원장은 2001년식 SM5 차량을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장남의 재산 고지는 거부했다.
대법원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인사는 법원행정처장을 맡고 있는 안철상 대법관으로 나타났다. 안 대법관의 재산은 지난해 재산공개 때 보다 1억 7900만원 가량 늘어난 45억2200만원대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 명의로 소유한 서울 서초동 소재 아파트였다.
또 안 대법관 역시 김 대법원장과 마찬가지로 2001년식 SM5 차량을 본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었다.
안 대법관에 이어 권순일 대법관이 29억원대 재산을 보유하면서 대법관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기택·김재형·조재연 대법관 등도 20억원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