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전날 남프랑스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테러 공격을 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프랑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공격의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한다"면서 "프랑스의 상실에 대해서도 비통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한 공격한 측의 폭력적인 행동과 그를 지원한 이들을 규탄한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한다고 밝힌 모로코계 프랑스인 르두안 라크딤은 프랑스 남부 트레브의 한 슈퍼마켓에서 인질 테러극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경찰관 1명을 비롯해 4명이 총격으로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IS는 테러 공격 이후 자신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CNN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지난 3년간 이슬람 추종자의 테러 공격으로 230명이 넘게 사망했다. 지난 2015년 1월 수도인 파리에서 총기 난사로 17명이 숨졌으며 2016년 11월에도 파리에서 130명이 희생됐다. 같은 해 축제가 벌어지던 프랑스 남부 휴양지인 니스에서도 86명이 사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