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숨졌다.
28일(현지시간) 현지언론 ITV와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카불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이슬람 시아파 계열의 종교문화 시설에서 최소 세 차례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자살폭탄테러범이 소지하고 있던 폭발 장치가 먼저 터진 후 벽면에 설치된 지뢰가 터졌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로 최소 40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는 해당 건물에 입주한 현지 뉴스통신사 '아프간 보이스 에이전시(Afghan Voice Agency)' 소속 기자 등 민간인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테러의 범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테러는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