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유럽연합(EU)이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같은 대형 기술 기업의 매출에 세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디지털 세금(digital tax)' 도입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음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기업의 순이익보다 매출을 과세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세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보다 강경한 접근법을 통해 기술 기업의 탈세를 막아달라는 프랑스와 독일, 영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방안의 초안을 확인한 FT는 EU가 이를 통해 연간 약 50억유로의 세수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간 전 세계 매출액이 7억5000만유로 이상이고 EU에서 창출한 총 과세 수입이 5000만유로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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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