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산·유통까지' 종합식품센터 붐… "가정간편식 겨냥"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14:34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14:34

하림, 익산 푸드콤플렉스…4000억·내년말 가동
동원홈푸드, 충주서 종합식품유통기업 발돋움

[뉴스핌=장봄이 기자] 식품업체들이 종합식품유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과 물류·유통 체제를 갖추면서, 시장 트렌드 변화에 따른 가정간편식(HMR) 개발·출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은 전북 익산시에 종합식품단지인 '하림푸드 콤플렉스'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400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내년 말 완공과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하림 양념육 신제품 2종 <사진=하림>

하림은 '공유 주방'이라는 콘셉트를 접목시켜 제품 개발과 유통을 차별화하고 있다. 1~2인 가구와 여성 경제활동인구 증가, 라이프 스타일 변화 등에 따라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영양을 갖춘 음식을 편리하게 제공하겠다는 것.

푸드 콤플렉스 부지는 12만709㎡(3만6500평)정도로 식품 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 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이 곳에서 가정간편식과 천연 베이스 소스, 천연조미료, 즉석밥 등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식품종합센터로 HMR 개발·출시 '활발'

하림 관계자는 "하림식품의 가정간편식은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면서 "푸드 콤플렉스에서 천연 소스나 조미료 등도 생산하지만 가정간편식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육계 제품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가정간편식을 확대 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림은 최근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들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았다. 기존 육계 사육·가공 등 시스템을 바탕으로 토종닭 백숙, 통다리 훈제, 닭갈비, 찜닭 등 간편식을 선보였다. 안주 간편식 사업에도 뛰어들면서 본격적인 시장 경쟁력을 키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림식품은 지난 28일 김홍국·이강수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강수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기도 했다. 푸드 콤플렉스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면서 이 대표가 총괄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동원홈푸드는 충북 충주에 물류·생산·유통 등을 통합 운영하는 식품종합유통센터를 짓고 있다. 615억원을 투자해 식자재 종합유통과 식품 제조를 위한 종합센터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부지는 약 6만 2000㎡(1만8800여평)이며, 내년 상반기 중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동원홈푸드는 아직 생산 품목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가정간편식 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동원홈푸드는 식자재유통·급식·제조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HMR 전문몰인 '더반찬'을 인수해 적극적인 투자, 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축산물 온라인몰인 금천미트를 인수했다. 금천미트는 대전, 안양, 담양 등 3개 지역에서 육가공장과 전국 물류망, 익일 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사장은 "충주는 산업시설이나 첨단산업단지 등 기업을 위한 인프라가 우수할 뿐 아니라, 물류 운송에도 유리한 도시"라면서 "충주 식품종합유통센터를 통해 건강, 맛, 즐거움의 가치를 제공하는 종합식품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원홈푸드 더반찬 HMR <사진=동원>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