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2월 취업자 10만4000명 증가…증가폭 8년만에 최저(상보)

기사입력 : 2018년03월14일 08:31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09:12

최저임금 여파로 도·소매업 취업자 9.2만명↓
청년실업률 9.8%, 2월 기준 5년 만에 최고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2월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명대로 주저앉았다. 2010년 1월 이후 8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청년실업률은 껑충 뛰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9.8%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월 고용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2월 들어 나빠지는 모습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0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4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1월 취업자 증가 폭이 4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하는 듯 하더니 2월 들어 뚝 떨어졌다.

<자료=통계청>

취업자 증가 둔화는 급격히 올린 최저임금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과 연관이 깊은 도매 및 소매업, 교육 서비스업, 사업시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등에 취업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도매 및 소매업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9만2000명 줄었다. 교육 서비스업과 사업 시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분야에서 각각 5만4000명, 3만1000명 줄었다. 여기에 제조업과 농림어업 취업자 증가세 둔화도 한 몫했다.

2월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7만6000명 감소한 126만5000명이다. 실업률은 4.6%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청년실업률은 치솟았다. 2월 청년실업률은 9.8%다. 2월 청년실업률 따지면 2013년 2월(9.0%)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다. 청년체감실업률은 22.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p 하락했다.

통계청 빈현준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과 농림업 취업자 증가가 둔화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며 기저효과도 있다"며 "2월 강추위와 폭석 등으로 경제 활동이 위축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