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정현이 파리바 오픈 32강에 진출했다.
‘테니스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은 3월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91위·세르비아)를 상대로 2시간50분 접전 끝에 2-1(6-7 6-3 6-3)로 승리, 32강에 올랐다.
정현, 32강 진출... 세계15위 토마스 베르디흐와 맞불. (ATP투어 파리바오픈)<사진= AP/뉴시스> |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1세트서 더블 폴트를 8개나 기록해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상황을 반전시켰다. 2-2로 맞선 가운데 5번째 게임을 강력한 스트로크로 브레이크한 뒤 다음 경기를 잡아냈다. 승부의 균형을 맞춘 정현은 마지막 3세트 3-2상황서 연이어 두 게임을 가져와 승부를 굳혔다.
32강에서 정현은 ‘세계랭킹 15위’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와 맞붙는다. 키 196㎝ 장신 베르디흐는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상대다.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13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정현은 지난해 지난해 리옹오픈 16강전에서 패한 뒤 10개월만의 설욕전이다. 지금까지 2차례 베르디흐와의 대결에서는 모두 0-2로 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