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귀국’ 정현 “메이저 시상대 꼭 설 생각... 발 통증은 여전”

기사입력 : 2018년01월29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01월29일 00:00

2018 호주오픈에서 한국인 첫 메이저 4강 역사를 써낸 정현이 귀국했다. <사진= 뉴시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메이저대회 시상대에 서고 싶은 마음은 변화가 없다”

한국 테니스 사상 첫 4강 신화를 써낸 정현(세계랭킹 58위·한국체대)이 “그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많은 분이 나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욕심이 든다. 이제는 세계랭킹 톱 10에 욕심이 난다”고 1월28일 귀국 인터뷰에서 밝혔다.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 등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세계 2위’ 로저 페더러(스위스37)와 대결 했지만 2세트 도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발 상태에 대해 정현은 “아직까지 발에 통증이 있는 상태다. 다음 주부터 병원에 다니며 상태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 페더러는 정말 부드럽다는 것을 느끼면서 경기했다. 그러다보니 체력적으로 덜 지치는 것 같다. 배울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에 대해서는 자신했다. 그는 “한국 테니스를 포함한 아시아 테니스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 한국 선수 최고 세계랭킹 기록이 이렇게 빨리 깨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기록을 깼다. 그러다보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언제가 됐든 메이저대회 시상대에 서고 싶은 마음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 공항에는 정현을 환영하는 인파 수백명이 몰려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정현은 “박지성, 박찬호, 박세리 같은 너무 훌륭한 선수들과 비교해 주시더라. 그 선수들을 롤모델로 삼고 쫓아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물두살 정현은 한국인 첫 메이저 대회 4강으로 상금 랭킹 신기록도 써냈다. 정현은 이번 대회 전까지 총상금 170만9608달러(약 18억3200만원)를 기록했다. 여기에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 진출로 상금 88만호주달러(약 7억5600만원), 남자복식 16강으로 2만4500호주달러(약 2100만원)을 획득, 총 26억1000만원을 벌었다. 세계랭킹 36위까지 올라간 이형택(42은퇴)이 20년 동안 벌어들인 총상금은 235만5686달러(약 25억1000만원)이다.

정현은 테니스 가족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 정석진(52)씨는 삼일공고 테니스 교사 출신이다. 정현은 고교시절 아버지와 함께 테니스 선수로 활동했다. 이런 이력으로 그의 친형인 정홍(25·현대해상)도 실업선수이다. 어머니 김영미씨(49)는 물리 치료사 출신이다. 부친은 현재 중고 테니스연맹 전무로 있다.

정현의 어머니 김영미씨(사진 가운데)와 친형인 정홍(맨 왼쪽). <사진= 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