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 보여야"
"한·미·일 연대해서 대북 압력 최대한 끌어올려야"
[뉴스핌=김은빈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남북이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해도 "현시점에서 대북 압력을 낮출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
8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대화에 응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낮추는 식의 대가를 줘선 안된다"며 "북한과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계속해서 미·일, 한·미·일이 협력해 중국, 러시아 등 관계국과 연대하면서 북한의 정책을 바꾸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훈 한국 국가원장은 다음주 일본을 방문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접견 내용을 설명한다. 아베 총리는 "(서훈 원장과 만나) 한국 정부의 공식 발표에선 명확하게 알 수 없었던 점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실제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를 듣겠다"고 말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