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지현 기자] 지난달 플로리다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의 범인 니콜라스 크루즈가 17명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사전 협의에서 미국 연방 대배심은 17명에 대한 살인미수를 추가할 것을 요구했고 검사는 이를 반영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니콜라스 크루즈 <출처=블룸버그> |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위치한 마조리 스톤맨 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서 17명의 희생자가 목숨을 잃은지 3주 만이다. 연방 대배심은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즈를 기존의 1급 살인혐의에 17명에 대한 살인미수 범죄혐의로 추가할 것을 요구했었다.
기소한 검사는 45일 안에 사형을 구형해야 한다. 이에대해 니콜라스 크루즈의 변호인은 "사형을 피하고 종신형을 받기 위해 크루즈가 유죄를 기꺼이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격 사건 발생 이후 많은 사람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새로운 총기 규제 법안 제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을 전국적으로 벌여왔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