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회사 통해 ICO...4월초부터 일반 거래 계획
[ 뉴스핌=성상우 기자 ] 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가 홍콩 자회사를 통해 암호화폐 공개(ICO)를 추진한다.
한빛소프트는 7일 홍콩 소재 자회사 법인을 통해 자사가 만든 암호화폐 '브릴라이트 코인(BRC)'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전 판매를 거쳐 오는 4월초부터 거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BRC 티저 사이트 <사진=한빛소프트> |
BRC는 '브릴라이트 플랫폼' 기반의 암호화폐다. 회사측에 따르면 브릴라이트 플랫폼은 게임 유저의 자산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 중개자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 자산 거래를 가능케 한 플랫폼이다.
그동안 게임 서비스 내부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되던 유저들의 자산을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자산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PC게임, 모바일게임, 웹게임, 콘솔 게임, 가상현실(VR) 게임 등 어떤 형태의 게임도 브릴라이트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다.
유저들은 BRC를 통해 브릴라이트 플랫폼에 참여함으로써 높아진 접근성과 사용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화면에서 BRC가 적립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동료에게 게임 머니를 전송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BRC를 이체 할 수 있으며, 아이템을 거래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다른 유저들과 거래할 수 있다.
게임 내 유료 서비스 구매에도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게이머와의 자산 거래에 지불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거래소 등에 매각하여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한빛소프트는 이번 ICO를 통해 국내를 포함해 중국, 동남아, 북미, 유럽 등 전세계 7억명의 '오디션' 게임 유저들에게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오랜시간 직접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하며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기업의 블록체인 산업 진출인 만큼 게임 산업 내 블록체인 혁신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