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연내 착공
[뉴스핌=서영욱 기자] 총 사업비 3634억원 규모의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 입찰에 대형 건설사 5곳이 뛰어들었다.
6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공동수급협정서 제출 결과 1공구는 롯데건설과 태영건설, 2공구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대림산업이 각각 참여했다. 지난 2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으며 75일간 기본설계에 돌입한다.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 노선도 <자료=새만금개발청> |
남북도로 2단계 건설공사는 총연장 14㎞(1공구 9.8㎞, 2공구 4.2㎞)의 6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63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오는 5월17일까지 기술제안서를 제출해야 하며 6월 초 평가를 거쳐 같은 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5개월간 실시 설계를 진행한 후 연말께 착공 예정이다.
이 공사는 '새만금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적용된다. 1공구는 30%, 2공구는 26~51%까지 지역기업을 참여시켜야 한다.
1공구에 참여한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은 각 30%의 지역기업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2공구에 참여한 대림산업은 51%, 포스코건설 31%, 현대건설 26%의 지역기업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남북도로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동서도로와 연계된 십(十)자형 도로 구축으로 국제협력용지와 관광레저용지 공사용 진입 도로로 활용된다"며 "이에 따라 2000억원의 조성 원가 절감과 1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