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체계 개선…농업인·소비자 상생
계열사 경영혁신 선도…일자리창출 적극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원 회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지난 2년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2년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2016년 3월14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김병원 회장은 "앞으로 농협은 그 동안 일구어온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농촌의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만들기 위해 환부작신(換腐作新)의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연차별 소득기여 목표액을 2018년 2조 5052억원, 2019년 2조 9782억원, 2020년 3조 6357억원으로 설정하고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아래 표 참고).
또한 100대 과제 중 10개의 핵심과제와 영농 사이클에 맞는 분기별 집중 추진과제를 선정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인이 제값받는 농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통단계별 농식품 안전종합관리를 강화하고,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농가 확대 추진,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를 전면 시행한다. 또 100평 이상 농축협 판매장 HACCP 인증확대, 계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권역별 계란 GP센터 2020년까지 10개소 확대 건립을 통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을 지원한다.
더불어 신뢰받는 농협 구현을 위해 계열사 경영혁신과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 농업·농촌·농협 일자리 발굴 및 농협인프라를 활용한 창농지원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중년여성농업인 CEO중앙연합회 육성, 농업인 부실채권 보유자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 등 농협의 사회적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병원 회장은 "글로벌 협동조합 위상에 부합하는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빅데이터, IoT 등 신기술과 연계한 사업화 방안 모색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의 농업분야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농업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위한 농업가치 헌법 반영을 위해 범국민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단 지속 운영을 통한 축산농가 생산기반 안정화와 쌀 값 상승세 지속 유지를 위해 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제시했다.
(자료: 농협중앙회)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