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28일 코스피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기관이 2600억원 넘게 ‘팔자’ 흐름을 보이며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2%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밤 파월 의장은 취임 후 첫 의회 증언에 나서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본다고 발언했다. 시장은 그의 발언을 금리 인상 속도가 더 가파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8포인트(1.17%) 내린 2427.36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억원, 261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54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876억원 매도우위다.
<자료=키움증권 HTS> |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선 셀트리온(0.57%), 현대차(0.31%) 등이 올랐다. 반면 POSCO는 -4.49%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2.41%), LG화학(-3.77%) 등도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철강금속(-2.80%), 기계(-2.35%), 건설업(-2.18%) 둥이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1.84%), 의료정밀(0.98%)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6.95포인트(1.94%) 내린 857.06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