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국내 종합 엔터테인먼트 이에스에이가 지난 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스에이는 2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해 매출액이 약 123억1천만 원으로 직전사업연도 대비 308%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4천만 원으로 100억8천만원 가량 성장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스에이는 300% 이상 큰 폭의 매출증대 배경으로 지난 해 새로이 펼쳐왔던 엔터테인먼트 관련 신사업군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대폭적으로 성장한 매출 증대에 발맞춰 비수익사업을 축소하고 건전한 재무구조 마련을 목표로 구조조정에 힘써온 결과는 흑자전환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세전손실 발생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 해 PC게임사업의 철수와 사드 사태로 중국 겨냥 사업 등에서 발생한 자산감액분이 반영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해 이에스에이는 다양한 VFX 프로젝트의 수주, 뮤지컬 공동제작, 영화 마케팅 등 신규사업 매출을 추가하고 수익구조를 다각화 해왔다. 아울러 최근까지 드라마 제작사 오형제를 비롯한 드림티엔터, 크다컴퍼니 인수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아오고 있다.
현재 중국의 대표적 엔터기업으로 잘 알려진 영락연예와의 K-POP 관련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는 이에스에이는, 연내 베이징을 시작으로 향후 상해, 심천, 남경, 무한 등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콘서트 사업도 기획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원 이에스에이 대표는 "지난 해 이에스에이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온 결과가 '실적'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대폭적으로 성장한 매출규모는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이라며 "올 해는 매출액의 증대와 글로벌, 모바일 사업의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기조 유지와 수익구조 확대를 통해 세전이익 흑자까지 목표 삼아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