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에스맥이 국내 항체치료제 개발기업 '다이노나'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스맥은 총 250억원 규모의 다이노나 신주 취득을 통해 21.66%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오는 28일 대금납부가 완료되면 에스맥은 다이노나의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모두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다이노나는 현재 임상1상을 완료한 ▲급성백혈병 표적지향제(DNP001)를 비롯해 ▲비임상 단계에 있는 류마티스관절염 면역 조절제(DNP003) ▲대장암-위암-비소세포폐암 면역 항암제(DNP002) ▲고형암 면역 항암제(DNP005) ▲유방암 표적지향제(DNP004) 등 총 6개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노나의 파이프라인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46조4000억원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각종 암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시장성이 높은 질병들의 항체 치료제가 현재 개발 단계에 있다는 걸 고려한 규모다.
에스맥 관계자는 "다이노나가 최근 임상1상을 완료한 급성백혈병 표적 지향제 외에도 현재 5개 파이프라인의 전방위적 임상을 앞두고 있다"며 "향후 3년 안에 기술이전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니노나의 항체 치료제 개발이 가시적 성과 구간으로 접어들면, 에스맥의 모회사인 에이프로젠 계열과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