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바이오 면역치료제 전문 기업 바이오리더스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가 선정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급성장하는 기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매해 기업의 연도별 수익, 성장폭, 비즈니스 모델, 연평균성장률 등 다양한 선정기준을 마련해 대륙별 1000대 기업을 선정해 왔는데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만4000개 회사를 대상으로 심사 평가해 지난 12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시장분석 기관인 독일의 스타티스타가 아시아-태평양 1만4000개 이상의 상장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평가했으며, 선정된 1000대 기업의 평균 성장률은 10.1%였다.
바이오리더스는 2013년 이후 연평균 16.6% 고성장하는 점과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있었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정식 초청돼 다국적제약기업인 화이자, 머크, 미즈비시 타나베, 중국의 파운틴메디컬 등으로부터 기술 협력을 위한 러브콜을 받은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더불어 중국, 스페인 업체 등의 관심 속에서 자궁경부전암 치료제인 ‘BLS-M07’의 임상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듀센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BLS-M22’와 플랫폼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하고 있다. ‘BLS-M22'의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으로 소외질환 치료제 또는 희귀소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기업에 부여하는 ‘신속심사 바우처’(PRV: Priority Review Voucher)를 확보한 상태다. PRV는 통상 6개월 이내 판매허가 심사를 마무리해 주겠다는 일종의 증명이다.
박영철 바이오리더스 대표는 “해외 유수의 시장평가 기관과 영국 유력일간지가 바이오리더스의 신약개발 가치를 평가해 준 결과”라며 “이는 신약 파이프라인들이 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증명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으며,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약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