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여자컬링이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세계랭킹 8위)은 2월20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7차전에서 미국(랭킹7위)을 9-6으로 꺾었다.
여자 컬링팀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
이로써 한국 여자 컬링은 5연승을 질주, 6승1패 조1위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강호를 연이어 격파한 한국 팀이다. 여자컬링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 2위 스위스, 컬링 종주국 영국(4위), 5위 스웨덴을 무너트린 끝에 미국마저 꺾으며 5연승을 내달렸다.
외신은 이런 한국 여자 대표팀의 선전을 두고 ‘평창 올림픽의 히트상품’이라고 평하고 있다. 여자팀은 4년전 소치올림픽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이날 5엔드가 승부처였다. 스킵 김은정이 더블 테이크아웃 샷을 성공시켜 단숨에 4점 스틸(선공 팀이 득점)에 성공,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미국의 실수도 한몫했다. 결국 미국은 10엔드서 포기 선언을 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1일 오전 9시5분에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 밤8시5분 덴마크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 여자팀은 스킵(주장) 김은정, 김경애(서드·바이스 스킵) 김선영(세컨드), 김초희(리드), 후보 김영미로 구성됐다. 모두 김씨라 팀 이름은 '팀 킴(KIM)'이다. 경북체육회 소속인 이들은 모두 의성 출신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