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AG '완벽 설욕'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여자컬링 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4승째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 <사진= 뉴시스> |
김은정(스킵), 김초희(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이뤄진 컬링 여자 대표팀이 18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 5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12-5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4승 1패가 됐다.
컬링은 예선에서 10개 참가국이 한 차례씩 맞붙고, 상위 4팀에 들어야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한국은 후공에서 득점을 많이 하고, 선공 때는 실점을 줄였다. 1엔드 한국이 후공을 잡았다. 중국이 테이크아웃에 실패하면서 버튼에 한국 스톤이 모였다. 한국 스톤 3개, 중국 스톤 1개가 버튼에 모인 가운데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투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3점을 얻었다.
2엔드 1점을 내준 한국은 3엔드에서도 김은정의 정확한 딜리버리로 3점을 더했다. 4엔드에서도 한국은 1점만 내줬고 스코어는 6-2가 됐다. 5엔드에서는 또 한번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시종일관 정확한 딜리버리로 스톤을 쌓은 한국은 4점을 따내면서 10-2로 크게 앞섰다.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6엔드에서 2점을 내준 한국은 7엔드에서 스틸을 허용했다. 스코어는 10-5가 됐다. 그러나 한국이 8엔드에서 2점을 따냈고 중국이 기권하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작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결승전의 완벽한 '설욕전'이기도 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중국에 5-12로 패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