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아영 기자]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1조9600억원, 영업이익을 26.9% 증가한 1356억원으로 20일 전망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 가격 상승과 갤럭시S9 출시 효과로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MLCC 시장에 대해 "스마트폰 생체 인식과 듀얼 카메라 등 MLCC의 고용량화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5G 서비스 실시에 따른 기지국용 MLCC 수요와 차량용 초소형, 고용량 MLCC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듈 사업부에 대해서는 "갤럭시S9 출시로 신규 카메라 모듈 출하량이 증가해 모듈 사업부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다만 카메라 모듈의 수익성은 예상치 대비 낮은 수준이므로 신규 거래선과 채용 확대와 함께 생체인식용 모듈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 개척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