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를 해킹한 해커가 유출한 NEM(넴·New Economy Movement)을 다른 암호화폐와 교환하고 있다.
12일 NHK는 일본 경시청이 다크웹 상에서 해커와 거래한 한 일본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다크웹은 일반적인 검색 엔진으로는 찾을 수 없어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는 심층 웹을 말한다. 익명성이 높아 이용자의 정보를 숨기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불법 거래에 자주 이용된다.
경시청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거래 당시 해당 넴이 코인체크에서 유출된 암호화폐라는 점을 인식하고 거래에 응했다. 제시된 넴이 통상보다 저렴했기 때문이다.
다만 경시청은 남성이 암호화폐 해킹·유출 자체에는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시청 측은 조사를 계속 진행해 상세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경시청 측은 코인체크를 해킹한 해커가 유출한 넴을 다른 암호화폐와 교환해서 적극적으로 현금화하려 하고 있다며 경계감을 표했다.
한편 유출 당한 넴은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시청은 사이트 상에서의 거래 등에 주목하고 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