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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체제로 가나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17:08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17:48

안철수, 당분간 '백의종군'으로 입지 넓힐 듯
박주선 대표 내정, 사실상 중재파 끌어안기
공동대표 체제, 6월 지방선거 이후 재편 가능성

[뉴스핌=조현정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신당의 차기 지도부 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국민의당 중재파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공동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 후 백의종군 입장을 거듭 밝힘에 따라 안 대표 자리를 채울 국민의당 몫 공동대표로 박 부의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 통합신당의 신임 원내대표로는 김동철·주승용 의원 등 중재파 3인방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박주선 국회 부의장,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사진= 뉴시스>

◆ 호남 민심 달랠 '박-유' 효과 기대…김동철 원내대표 유임설

두 당 모두 지방선거 이후 전당대회를 열어 다시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으로 지금 꾸려질 신당 첫 지도부는 새롭게 시작하는 당 내부 전열을 정비, 지방선거를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이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 대표직은 6월 지방선거까지 4개월간 운영되면서 선거를 진두지휘한다. 지방선거 결과가 좋다면 유임도 가능하다는 게 양 당 입장이다. 안 대표는 2선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나온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도 있다.

박 부의장과 유 대표는 각각 광주와 대구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박 부의장은 16대 국회에서 전남 화순·보성에서 초선 의원을 역임한 뒤 18~20대까지 광주에서 내리 선출됐다.

유 대표 역시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등원한 뒤 18~20대까지 대구에서 3선을 역임했다.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두 사람이 신당의 공동 대표를 맡으면 영호남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데다 심상치 않은 호남 민심을 달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원내대표에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유임설과 젊은 원내대표 선출설도 나오고 있다.

고심 끝에 바른미래당에 합류한 호남 중진을 예우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두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아 영호남 화합과 지역 갈등 종식 의지를 담겠다는 것이다.

통합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당 내부에서는 경력 등을 봤을 때 박 부의장이 적격이란 이야기가 많아 가능성이 크다"며 "(두 사람이 공동 대표를 맡으면) 영호남 화합 등을 기대할 수 도 있고, 호남 여론을 되돌릴 수 있는 여러가지 의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우려도 있어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일각의 우려와 관련,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박 부의장이 통합 과정에서 '중재파'로 안 대표를 비판했고 미래당 합류 의사도 다소 늦게 밝힌 점 때문에 '대표성 미달'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박 부의장이 젊은 정당을 표방하는 신당 대표로 적합한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어 얼마든지 상황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양 당 관계자들은 공동 대표에 대한 추가 논의를 거친 뒤 오는 13일 통합 전당대회 성격의 '수임기관 합동 회의'에서 합당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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