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최초 제안한 당명으로 변경…약칭 사용 않기로
[뉴스핌=조현정 기자] '미래당' 당명 사용 불가에 후속 당명을 고민하던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위원회가 7일 당명을 '바른미래당'으로 최종 확정했다.
신용현 국민의당,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추위 4차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새로 채택한 당명은 바른미래당"이라며 "약명은 없고 바른미래당으로 써달라"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미래당을 선호하는 분들과 '바른' 당명을 사용하고 싶은 분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지난 결정 때 바른미래는 유승민 대표가 제안했다"며 "국민의당 쪽에서 '국민'이 빠지는데 대한 반감이 있을 수 있는데, 미래 지향한다는 처음 취지를 살려가는게 좋겠다고 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명 응모자 중 수상자를 선정해 오는 9일 PI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통추위는 새로운 당명에 맞춘 PI 개발 작업을 착수, 이번주 중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선관위는 이날 우리미래와 국민의당이 각각 정당 약칭으로 미래당을 사용하겠다고 신청한 사안을 논의한 결과 우리미래의 약칭 등록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미래당'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새로 당명을 논의해왔다.
(오른쪽)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최상수 수습기자 kilroy023@ |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