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안철수-유승민 "한국당·민주당과 통합 절대 없을 것"

기사입력 : 2018년01월21일 17:00

최종수정 : 2018년01월21일 17:00

공동 기자간담회 열고 통합 선언 후 개혁 신당 비전 밝혀

[뉴스핌=조현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1일 "통합 이후 자유한국당이나 더불어민주당과의 당대 당 추가 통합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양 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8일 공동 선언 이후 향후 통합 비전과 운영 원칙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당은 오는 2월 4일 전당대회를 통해 양 당 통합을 의결하고 바른정당 역시 국민의당의 전당대회 직후 당원 대표자 대회를 통해 통합을 의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두 대표는 국민의당 내부에서 통합 반대파가 주장하는 향후 한국당과의 2단계 통합에 대해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우리가 통합을 하려는 이유는 더 크고 강력한 중도 개혁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당 또는 민주당과는 절대로 합칠 일이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청년이 미래다'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뉴시스>

유 대표도 "한국당과 2단계 통합을 할 생각이라면 바른정당이 두 차례의 탈당 사태를 거치면서 아예 한국당으로 옮겨가지, 왜 남아서 고생을 하고 있겠는가"라며 "향후 한국당이나 민주당과의 당대 당 통합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넘어 온다면 적극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대표는 "한국당에서 어쩔 수 없이 당적을 유지하고 정치적으로 연명하고 있는 분들 가운데 통합 신당의 뜻에 찬성해 오시겠다는 분들에게는 문을 열어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통합 신당이 제대로 정착해서 뿌리를 내리면 합류하실 분들이 반드시 계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통합 신당의 당명에 대해서는 공모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유 대표는 "바른정당의 이름도 국민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결정했다"며 "이번에도 통합 개혁 신당의 뜻과 가치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제안을 받아 결정은 양 당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 개혁 신당의 리더십에 대해선 두 대표 모두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최근 신당 대표는 유승민, 서울시장 후보는 안철수라는 소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다.

안 대표는 "사실과 다르다"며 "신당 리더십은 양 당이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신당 출범하면 첫 달부터 세 달까지가 결정적인 '골든타임'"이라며 "지도부 가지고 우왕좌왕하는 모습 보이면 안 된다"고 안 대표와 함께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jh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