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기관 이미지 쇄신해 국민신뢰 회복"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김낙순 마사회장은 7일 "기존의 경마 중심에서 이제는 승마 중심으로 말산업을 육성하겠다"면서 말산업 육성정책을 대폭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낙순 회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취임 이후 업계 현안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그는 "그동안 마사회가 수익을 창출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공익을 위해 어떻게 패러다임을 바꿀 건지 깊이 있게 연구하겠다"고 돌아봤다.
김낙순 마사회장 <사진=마사회> |
또한 "말산업 육성을 통해 축산 농가의 소득을 높이겠다"며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맞춰 승마산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취임 이후 험한 일을 하고 있는 말관리사들과 노조 등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면서 "적폐기관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현재 사내 태스크포스(FT)를 만들었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3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사회는 현명관 전 마사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사회적인 지탄을 받았다. 후임 이양호 전 회장이 수습에 나섰지만 지난해 정권교체의 후폭풍으로 임기 2년을 남겨두고 최근 사임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