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변호사, '위안부재단' 이사 전력 논란 끝에 결국 사임
[뉴스핌=전지현 기자] 검사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서지현 검사를 대리해 온 김재련 변호사가 사퇴했다.
서지현 검사. <사진=JTBC 뉴스룸 캡처> |
서 검사 대리인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재련 변호사가 사퇴했다”며 "범죄 피해사실을 이야기하는데 의도를 묻고 정치적 논쟁에 휘말히는 상황이 마음 아프다”고 밝혔다.
대리인단은 “어떤 정치적 의도도 갖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피해자를 지원하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이 뜻을 모아 대리인단을 구성했다”며 “대리인의 문제로 인해 본질이 왜곡되거나 변질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견해나 가치관이 다를 수 있지만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열망은 같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서 검사의 폭로 직후 대리인을 맡아 초기 활동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최근 김 변호사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이사로 활동한 위안부 화해치유재단과 관련된 행적으로 논란에 쌓여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gee1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