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김지완 기자] 액면분할에 따른 삼성전자 거래정지 기간이 당초 예정됐던 3주보다는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은 삼성전자 액면분할에 따른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삼성전자 거래정기 기간 단축을 놓고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액면분할을 확정한 후 같은 달 26일부터 오는 4월26일까지 구주권 제출을 시행한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이에 삼성전자 주식은 같은 달 25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 거래가 정지될 예정이었다. 액면분할된 삼성전자 주식은 오는 5월16일 신규 상장될 예정이었다.
김용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기장본부 공시부장은 "거래정지 기간이 3주라는 것을 삼성전자가 공시로 알렸다"면서도 "하지만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이 기간을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다. 거래정지 단축 필요성 공감하고 각 기관에서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3주라는 시간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단축은 당위적"이라면서 "삼성전자 관련된 상품도 많고 코스피에서 26% 차지하는 만큼 관련 파생상품도 많다. 3주간 거래가 정지되면 괴리가 지나치게 커진다. 당연히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