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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평창 데뷔 한컴 '지니톡', “300만 다운 목표"

기사입력 : 2018년01월29일 16:27

최종수정 : 2018년01월29일 16:27

29일 한컴 기자간담회...8개국어 통번역 가능 '지니톡' 시연회 개최
김상철 회장 "페북보다 우리가 우수...올림픽 핵심 이벤트 될 것"

[ 뉴스핌=성상우·조아영 기자 ] 다음달 9일 평창 올림픽에서의 데뷔를 앞둔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지니톡)'이 300만 다운로드를 목표로 잡았다. 약 5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단과 관계자. 일반 관광객들에게 통번역 성능을 검증받고, 음성인식·화자인식·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지니톡의 평창 동계올림픽 활용 로드맵 및 미래사업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노진호 한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컴 오피스와 연동해 다운로드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평창 올림픽과 맞물려 광고 및 홍보를 적극 진행하면 유저풀도 늘어날 것"이라며 "올림픽 이후 3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니톡은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프랑스어·러시아어·독일어·아랍어 등 8개 언어간 통번역을 제공한다. 기본적인 음성 통역을 비롯, 입력된 문자 및 이미지 내의 문자 번역까지 가능하다.

올림픽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90여개국 5만여명 선수단 및 관계자들과 2만여명의 자원봉사자, 약 39만명 규모로 추산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원활한 보급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주요 위치에 홍보물을 비치한다. 올림픽 기간 운영되는 셔틀버스 좌석에도 안내 홍보물을 제공하고, 강원도 지역 내 택시기사 대상으로 활용법 및 다운로드 안내 교육도 실시, 올림픽동안 외국인들이 자연스레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청과도 협력, 숙박업체 1400여곳과 요식업체 2000여곳을 포함해 안내소 37곳에서도 무료로 프로그램을 배포한다.

올림픽 이후엔 외국어 교육 사업을 비롯해 국제 행사, 의료, 국방 등 통번역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군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각 산업군에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반 솔루션 사업뿐 아니라, 음성인식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한 서비스 사업과 인공지능(AI)과 결합한 하드웨어 사업 진출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연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철 한컴 회장은 "스마트시대의 핵심은 음성인식과 번역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많은 준비를 해왔다. 페이스북, 일본 IT 기업보다 우리가 우수하다고 본다"면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평창 세계 축제에서 지니톡이 핵심 이벤트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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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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