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형락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검색광고 성장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며 네이버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도 109만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네이버의 4분기 실적에서도 확인했듯이 검색광고의 성장은 향후에도 견조할 전망"이라며 "인공지능을 포함해 진보된 기술들이 기존 검색 서비스에 접목하고, 새로운 파생서비스를 창출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4분기 네이버의 실적에서도 주력 서비스인 검색광고가 두드러졌다. 검색광고 중심의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전년대비 16.9% 증가한 5744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황 연구원은 특히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기존 네이버의 서비스에 접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스마트렌즈에 쇼핑을 연계한 '쇼핑렌즈'를 출시하면서 사진을 직접 찍거나, 이미지만을 가지고도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인공지능 대화형 검색서비스의 고도화, 클로바의 익스텐션 키트(Extension Kit)를 활용한 다양한 제휴를 통한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황 연구원은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향후에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 인공지능 기술, 파트너십 확대 등에 투자를 늘리면서 중장기적인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라는 점"이라며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광고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쇼핑 등에서 창출되는 광고비중이 성장을 배가시킬 수 있다"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