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핀 공장 구축 사업...현지업체와 공동 진행
[뉴스핌=심지혜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8800억원 규모(삼성엔지니어링 수행분 6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최대 국영 석유회사 PTT 자회사(PTTGC)가 추진하는 올레핀 공장 구축(OlefinsReconfiguration Project, ORP) 계약을 현지 업체인 TTCL(TTCL Public Company)과 공동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2010년 태국에서 완공한 PTT의 가스분리시설 공장 전경. <사진=삼성엔지니어링> |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라용시 맙타풋 공단에 올레핀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0년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50만톤의 에틸렌과 25만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프로젝트 총 수주금액은 약 8800억원이며 삼성엔지니어링 수행분은 6700억원 정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지역에서만 2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이번 수주로 PTT와만 총 19건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주처와의 파트너십과 신뢰, 주력 상품에 대한 경험과 경쟁력이 이번 수주의 발판이 됐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