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국·일본·대만·태국 순
중국, 2013년 이후 5년째 1위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지난해 라면 수출액이 3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2017년 라면 수출액이 3억8000만달러(약 4059억원)로 전년대비 31.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 이후 매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라면 수입액(386만달러, 약 41억원)과 비교하면 수출액이 96.8배 많다.
라면 주요 수출국은 중국(27.1%)과 미국(10.8%), 일본(6.7%), 대만(5.5%), 태국(5.0%) 순이다. 중국은 2013년 이후 5년 연속으로 한국산 라면을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다. 지난해 중국으로의 라면 수출액은 1억300만달러(약 1100억원)다. 2016년(7532만달러)과 비교하면 37% 늘었다.
<자료=관세청> |
태국으로 수출한 라면도 급증했다. 지난해 태국으로의 라면 수출액은 1900만달러다. 2016년(626만달러)과 비교하면 203% 증가했다.
관세청은 "한국산 라면은 각국의 소비자 기호에 맞춘 국내 기업의 현지화 성공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계인이 즐겨 먹는 'K-푸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