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은 기자] 배우 이규형이 ‘슬기로운 감빵생활’ 속 결말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22일 이규형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모 카페에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이규형은 작품 속 캐릭터의 결말에 대해 “만족했다. 충격을 받긴 했어도 가장 바람직한 결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유한양은 마약흡입 혐의로 수감돼 약기운이 빠지고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출소 하자마자 다시 마약을 하는 엔딩으로 끝나 많은 시청자들의 충격을 더한 바 있다.
이에 이규형은 “해롱이가 정말 해롱이가 됐다. 출소 후 마약을 하는 것은 알고 있었다. 신원호 PD님이 얘기를 해주셨다. 하지만 왜 다시 마약을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생각을 해봤는데, 그냥 한거였다. 그래서 많이 당황했다. 하지만 만족한 결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규형은 “캐릭터를 처음 보고 정말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하면서도 어려웠다. 약에 취해있는데 귀여워야하고, 동성애자인 것을 은연중에 드러내야 했다. 그래서 동성애를 표현할 때 거부감을 느낄 수 없도록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규형은 최근 종영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애칭 해롱이인 유한양 역을 맡아서 열연을 펼쳤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엘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