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현대인이 많이 겪는 증후군 6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수정 기자] 증후군은 어떤 질병이 2가지 이상 증후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을 때 이런 몇 가지 증후의 모임을 뜻한다. 또 동일환자에게 일어나기 쉬운 징후의 조합이 있는 경우도 해당된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각종 증후군에 대해 알아봤다.

◆ 극도의 피로와 무기력증,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번아웃 증후군'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서적인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탈진 증후군' 혹은 '연소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체로 극도의 피곤과 스트레스에서 나타나고, 업무나 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삶과 일에 대한 보람을 잃어 자신의 삶에 무가치함을 느낀다. 청소년기에는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 청소년 우울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막연한 미래만 꿈꾸는, '파랑새 증후군(Bluebird Syndrome)'

벨기에의 극작가아지 시인·수필가인 마테를링크의 동화극 '파랑새'의 주인공에게서 유래한 증후군으로,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만 추구하는 증상을 말한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발 맞추지 못하고 미래의 막연한 행복만 추구한다.

어머니의 과잉보호를 받고 자라 정신적인 성장이 더딘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최근에는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직장인들을 주로 일컫는다. 욕구불만, 갈등,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되는 심리적 긴장이 신체적으로 증상을 나타낸다.

◆ 좋은 기억만 남기고픈, '무드셀라 증후군(Methuselah syndrome)'

추억을 아름답게 포장하거나 나쁜 기억은 지우고 좋은 기억만 남기려는 심리를 말한다. 기억왜곡을 동반한 일종의 도피심리다. 과거의 일을 회상할 때 나쁜 기억은 빨리 잊고 좋은 기억은 오래 남겨 미화하는 특징을 보인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인물 무드셀라의 모습에 빗대어 탄생된 표현이다. 무드셀라는 969세까지 살았다는 최장수 인물로, 나이가 들수록 과거를 회상하며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성향을 드러낸 인물이다.

◆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햄릿 증후군(Hamlet syndrome)'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 햄릿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고 말한 것에 유래한 증후군으로, 무언가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선택장애나 결정장애를 뜻한다.

정보과잉의 시대에 넘쳐나는 콘텐츠와 상품들로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뒤로 미루거나 타인에게 결정을 맡겨버리는 상황에 해당한다.

◆ 과장과 허언의 상관관계, '뮌하우젠 증후군(Münchausen syndrome)'

타인의 사랑과 관심,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자신의 상황을 과장하고 부풀려서 얘기하는 행동으로 허언증의 일종이다. 주로 신체적 징후나 증상을 의도적으로 만들어내 관심을 이끌어낸다.

18세기 독일 낭만주의에 물들어있던 카를 프리드리히 뮌하우젠이 주변사람들의 주목을 받고자 해보지도 않은 무용담을 꾸녀맸고, 이를 흥미있게 여긴 루돌프 라스페가 그를 소재로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이라는 책을 출판하며 더욱더 황당무계하고 기묘한 모험담으로 변해간 데서 유래했다.

◆ 언제나 밝아야 하는, '스마일마스크 증후군(Smile mask syndrome)'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슬픔, 분노 등 솔직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채 겉으로는 항상 웃고 있는 증상을 말한다. 겉과 달리 내면은 우울함과 무기력감 등 불안한 심리 상태를 경험한다.

일본 마코토 나쓰메 교수가 처음 규명한 증상으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하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복잡한 인간관계, 경쟁, 과도한 업무 등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감정노동자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증상 중 하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