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 동갑내기 배우 강동원, 김성균, 김대명이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골든슬럼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노동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이 자리했다.
이날 “대중들에게 제가 이 친구들과 친구, 같은 또래라는 걸 만천하에 알릴 수 있어서 굉장히 기대된다”고 인사를 대신한 김성균은 ‘동갑내기 배우 중 특히 강동원과 생각도 외모도 닮아서 편했다’는 발언과 관련,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왜 그러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성균은 구체적으로 강동원과 무엇이 닮았냐고 묻자 “일단 이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눈이 두 개다. 또 팔다리도 두 개씩 있다. 특히 가장 닮은 건 마음, 정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강동원은 “어제 새벽에 다들 잠이 안와서 단톡방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김성균이) 이 질문에 뭐라고 대답하냐고 했다. 그러더니 오늘 기대하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1980년생 동갑내기 배우 강동원(왼쪽부터), 김성균, 김대명 |
또 다른 동갑내기 김대명은 “사실 작품 속에서 친구 역할로 만나는 게 쉽지 않다. 동갑내기들이랑 같이 연기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처음에는 서먹한 것도 있지만 촬영하면서 너무 가까워졌다. 촬영도 즐거웠지만, 그 뒤 시간도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강동원 역시 “동갑내기와 촬영하는 게 되게 오랜만이었다. ‘늑대의 유혹’ 때 조한선 이후로 처음이었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한편 ‘골든슬럼버’는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재구성한 작품.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렸다. 오는 2월1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