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
[뉴스핌=장주연 기자] ‘SBS스페셜’에서 칼로리의 비밀을 파헤친다.
14일 방송되는 ‘SBS스페셜’에서는 ‘칼로리亂(란)-1부 열량대첩’ 편이 전파를 탄다.
우리는 대개 체중 증가는 칼로리에 기인한다고 새각한다. 먹는 열량이 소비하는 열량보다 많으면 살이 찐다는 간단한 산수에 근거한 것. 때문에 1g당 4kcal의 열량을 내는 탄수화물과 단백질보다 1g당 9kcal를 내는 지방이 체중 증가의 주범으로 생각했다.
자연스레 살을 빼고자 하는 사람들은 강박에 가깝게 칼로리에 집착해 왔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도 칼로리를 모르면 좀처럼 먹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간식을 먹을 때도 모든 식품의 무게와 칼로리 계산 후 먹는 사람이 있다. 지방이 든 음식은 극도로 자제하는 사람도 자주 목격한다.
하지만 최근 이런 칼로리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들은 칼로리의 양적 접근이 아닌 질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두 사람이 똑같이 500kcal를 먹고 그만큼 운동했을 경우, 몸무게 변화가 같아야 하는데 결과가 다르다는 게 이유다.
영국에 사는 샘은 3년 전 특이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는 무려 5000kcal를 21일간 섭취하며 몸의 변화를 살폈다. 칼로리 계산법대로라면, 6kg이 늘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서양 남성의 필요추정 칼로리의 2배를 섭취했음에도 불구, 몸무게는 1.3kg 증가, 허리둘레는 3cm 감소했다.
영국의 Sam과 비슷한 실험을 진행한 한국 PD도 있다. 그는 120kg에서 70kg까지 30년 동안 요요와 다이어트를 반복 중이다. 그는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며, 자신만의 다이어트 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이어진 5주간의 실험에서 몸무게를 조종하는 배후(?)를 찾아냈다.
한편 ‘칼로리란-1부 열량대첩’ 편은 오늘(14일) 밤 11시5분에, ‘칼로리란-2부 비만PD의 난중일기’편은 21일 밤 11시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