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가 비핵화를 통한 고립 종식의 가치를 볼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북한 정권이 비핵화를 통한 국제적 고립 종식의 가치를 볼 기회"라고 논평했다.
NSC 대변인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를 보내기로 약속했으며 조만간 파견할 대표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고위급 당국 회담을 하고 채택한 공동보도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북한은 올림픽에 고위급대표단과 민족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 국무부의 브라이언 훅 선임 보좌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남북회담을 좋은 출발이라고 보지만 이번 회담이 올림픽 참가를 넘어 의미를 가질지를 판단하기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완전히 증명 가능하고 철회할 수 없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주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열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관계개선을 중심으로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