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이폰X 수요 '기대 미달' 우려가 현실로

기사입력 : 2018년01월09일 01:17

최종수정 : 2018년01월09일 07:12

키뱅크 캐피탈 마켓 납품 업체 투자의견 하향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애플이 스마트폰 개발 10주년을 기대 내놓은 야심작 아이폰X의 판매 실적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이폰X <출처=블룸버그>

출시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지면서 투자자들에게 한 차례 실망감을 안겨 줬던 아이폰X가 또 한 차례 기대에 미달하는 결과를 내놓았다.

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키뱅크 캐피탈 마켓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X의 수요가 예상했던 수준에 이르지 못했고, 아이폰8의 판매 실적에도 못 미쳤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아이폰8의 판매가 기존 모델에 비해 부진한 데 대해 소비자들이 아이폰X를 원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제시했다.

이 때문에 아이폰X의 판매 실적은 애플의 스마트폰 비즈니스 전반에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 말 투자은행(IB) 업계에 2018년 아이폰X의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가격 인하 전망이 제시된 가운데 우려가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키뱅크는 보고서에서 “아이폰X의 공급이 크게 개선됐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실망스러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아이폰X의 수요가 아이폰8 및 아이폰8플러스보다 뒤쳐진다는 지적이다. 가격이 1000달러에 이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작지 않은 부담인 데다 애플 측이 할인 행사에 적극 나서지 않은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키뱅크는 통신사와 접촉하며 시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이폰X의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주요 부품 업체인 사이러스 로직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섹터 비중’으로 하향 조정했다.

사이러스 로직은 애플 스마트폰에 오디오 칩을 공급하는 업체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애플 납품 물량은 사이러스 로직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79%를 차지한다.

키뱅크는 아이폰8과 아이폰X가 사이러스의 수익성과 주가에 상승 돌파구를 제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과 사이러스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