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지 여행사 회의 개최
"중국 해외관광 전반적 논의"
한국관광 금지 여부 통지 없어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베이징 여유국이 26일 소집한 현지 여행사 회의에서 한국 단체관광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여행업계는 이날 회의에서 중국 당국이 현지 여행사에 한국 단체관광에 대한 금지를 통보할 것으로 우려해 촉각을 곤두세웠었다.
이날 현지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매년 이뤄졌던 연례행사로 중국인 아웃바운드에 대해 전반적인 회의가 이뤄졌을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여행에 대해 별도로 통지한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베이징 여유국에서 회의가 소집된다고 해서 회의가 끝나고 현지 여행사 관계자에게 한국관광 관련 논의에 대해 문의했지만 회의에서 한국행 단체여행 관련 통지 등의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며 "이번 회의는 한국행 단체여행 안건을 위해 소집된 회의가 아니라 매년 이뤄지는 연례행사와 같은 회의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베이징 여유국이 단체여행을 모객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구두로 전했다는 말을 들은지 4일 만에 열린 여행사 소집회의라 우리나라 언론에서 주목한 것이지만, 현지에서는 오히려 한국행 단체관광과 관련해 모인 회의였으면 더욱 논란이 됐을 것으로 본다”며 "베이징 여유국이든 산둥성 여유국이든 중국의 반응에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사진=뉴스핌 자료사진> |
여행업계는 베이징 여유국의 회의에서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 등에 관해서 논의가 이뤄진다고 해도 실제 모객으로 이어지고 단체비자가 승인되는 등 체감으로 중국인들의 한국여행이 살아났다고 보기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