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올바이오파마, "5400억 신약 기술수출..상업화 속도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이어 미국·유럽에 기술이전..내년엔 일본
상업화 성공시 15년간 30~40억달러 수익 전망

[뉴스핌=박미리 기자] "FcRn 블로킹 연구는 자사 외에도 여러 회사가 있지만, 저희 제품이 경쟁사보다 효과가 더 좋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가 2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HL161 기술수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박미리 기자>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2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HL161 기술수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 FcRn 블로킹 연구를 하는 경쟁사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한 사람 대상 임상결과가 굉장히 신뢰성있게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161도 그만큼 상업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다.

HL161은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되는 자가항체를 몸 속에 축적시키는 FcRn의 작용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자가항체의 분해를 유도하는 항체신약이다. 피하주사 형태로 환자 스스로 맞을 수 있는 데다 1~2주에 한번 맞아도 약효가 지속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치료법인 혈장분리반출술, 고용량 면역글로불린 주사요법에 비해 약효, 가격, 안전성 측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표는 이번 기술수출 체결이 "현 시점에서 자사보다 FcRn 블로킹 연구 속도가 앞서있는 곳이 있음에도 저희 제품의 안전성, 투여경로 등이 경쟁사보다 차별 우위가 있다는 것"이라며 "저희가 지금 해외 기술수출을 한 것도 개발속도를 가속화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올바이오파마는 2023년까지 HL161 관련 제품(적응증 3개)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19일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와 HL16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반트는 북미(미국 포함)와 중남미, EU, 영국, 스위스,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내에서의 HL161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는 임상개발, 생산, 품목허가, 판매가 포함된다. HL161은 지난 9월에도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함께 8100만달러에 기술수출됐다.

이번 로이반트와의 계약에 따른 정액기술료는 계약금 3000만달러, 연구비 2000만달러, 마일스톤 4억5250만달러 등 총 5억250만달러(한화 5445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한올바이오파마는 허가승인 이후 상업화될 경우 판매 금액에 따른 별도의 경상기술료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는 15년에 걸쳐 30~40억달러(한화 3~4조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로이반트를 파트너사로 선택한 것에 큰 의미를 뒀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로이반트 외에도 글로벌 바이오사 2곳으로부터 HL161 기술수출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박 대표는 "국내기업이 다국적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 이후 신약개발에 주도권을 잃는 경우가 많다. 자사는 계약을 체결한 뒤 함께 할 수 있는 구도를 원했고 로이반트가 이를 제안했다"며 "로이반트는 질환 영역별로 6개 자회사를 설립해 임상단계 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향후 HL161 상용화를 위해 별도 자가면역질환 전문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HL161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중국, 미국, 유럽에 이어 내년 일본에도 HL161을 기술수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