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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기술수출

기사입력 : 2017년12월19일 18:41

최종수정 : 2017년12월19일 18:41

계약금 및 단계별 기술료 포함 총 5400억 규모

[뉴스핌=박미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HL161을 스위스 로이반트 사이언스에 기술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른 정액기술료는 계약금 3000만달러, 연구비 2000만달러,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4억5250만달러 등 총 5억250만달러(한화 5445억원)로 구성됐다. 계약금은 일시 수령, 연구비는 5년에 걸쳐 분할 수령하는 조건이다.

여기에다 허가승인 이후 상업화될 경우 판매 금액에 따른 별도의 경상기술료도 받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로이반트 사이언스는 북미(미국 포함)와 중남미, EU, 영국, 스위스,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내에서의 HL161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는 임상개발, 생산, 품목허가, 판매가 포함된다.

한올바이오파마가 2011년부터 개발해온 HL161은 자기신체를 공격하는 병원성 자가항체를 분해하는 항체신약이다. 피하주사 형태로 환자 스스로 맞을 수 있는 데다 1~2주에 한번 맞아도 약효가 지속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9월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HL161과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중국(대만, 홍콩, 마카오 포함) 내 사업권을 8100만달러(한화 878억원)에 기술수출하기도 했다.

HL161은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3분기 완료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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