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이 사망 전 누나에게 보낸 메시지가 공개됐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지은 기자] 샤이니 종현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사망 직전 친 누나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종현의 친누나 김 모씨는 오후 4시 42분께 “동생이 자살을 시도한 것 같은데 연락이 안 되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유서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종현이 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를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다” 등의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앞서 종현은 지난 16일에도 누나 김 씨에게 우울증으로 힘들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 여부를 유족과 상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샤이니 종현은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갈탄으로 보이는 물체를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하다 변을 당했다. 경찰과 119구조대는 오후 6시10분께 심정지 상태인 종현을 발견해 서울 화양동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다. 119구조대가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이송된 종현은 오후 6시32분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종현은 2008년 5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아이돌 그룹 샤이니(SHINee)의 멤버로 10년째 활동해왔다. 2015년 1월 미니앨범 '베이스(BASE)'를 내고 첫 솔로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