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멕시코 물가 연 6.63%…16년래 최고치 부근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멕시코 중앙은행이 물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렸다.
14일(현지시각) 멕시코 중앙은행(Banco de Mexico)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이날 알레한드로 디아즈 데 레온 신임 총재가 주재한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25%로 25b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방코데멕시코 홈페이지> |
이번 금리는 8년래 최고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앞서 오랜 기간 금리 동결 전망이 이어졌지만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오르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지난달 멕시코 물가는 연 6.63%를 기록, 16년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7월 멕시코 대선이 접전 양상인데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은행이 금리 인상 카드를 좀 더 아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멕시코 금리 5년 추이 <출처=트레이딩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