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경제 성장으로 1조8000억 달러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유례없는 감세로 인한 세수 감소분을 경제 성장에 따른 세수 증가로 충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재무부는 11일(현지시간) 공개한 문서에서 향후 10년간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2.9%로 추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재무부는 이에 따라 같은 기간 1조5000억 달러를 감세하고도 3000억 달러가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구체적인 분석은 제시하지 않았다.
재무부는 이전보다 0.7%포인트 상향 조정된 연간 경제성장률로 10년간 1조8000억 달러의 추가 세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감세가 경제 성장으로 충당될 뿐만이 아니라 재정적자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날 재무부가 발표한 세제개혁의 추가 세수 효과는 의회의 합동조세위원회의 추정과 큰 차이를 보인다. 위원회는 10년간 감세로 4090억 달러의 추가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