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현직 보험사 CEO 출신 회장 취임
[뉴스핌=김은빈 기자] 신용길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이 "현재 상황에 좌절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고 말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
신 회장은 11일 오전에 열린 34대 생명보험협회장 취임식에서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와 급격한 고령화, 그리고 재무건전성 제도 강화 등으로 생명보험 산업의 경영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금융업권간 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신 회장은 3가지 핵심 추진과제로 ▲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보험사 재무 건전성 제도 강화에 대한 연착륙 유도와 선제적 대응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새 성장동력 발굴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소비자 신뢰회복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협회 임직원들에게도 "협회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하고 회원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고통을 함께하고 함께 이겨내려는 의지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신용길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신 회장은 현직 최고경영자(CEO)출신으로 2015년 KB생명 대표이사에 올라 올해 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현직 CEO가 협회장을 맡는 것은 지난 1993년 이강환 교보생명 전 부회장이 협회장을 역임한 이후 처음이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